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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반도 평화, 북한 비핵화 실현돼야 가능"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02.27 22:45|수정 : 2018.02.27 22:4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 목표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 없이는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는 계속될 것이며 더 강력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제재는 북한을 몰락시키려는 게 아니라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라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강 장관은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노력에 동참할 것이며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의 현실적 방법을 모색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달라"며 "어떠한 핵 군축 조치도 관련된 모든 국가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한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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