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확보한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만든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관리방안' 문건에서, 청와대와 롯데 간 비밀회동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는 서울공항 활주로 변경 각도를 이전 정부 때 검토했던 6도 안팎에서 3도로 줄여주면서 롯데의 부담이 3천4백억 원에서 1천1백억 원대로 축소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또 '정부가 전폭 지원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논리로 롯데의 조기 수용을 설득했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가 신속히 의사결정을 하면 소요재원을 엔화로 충당하게 돼, 혜택을 볼 거라고 조언하며 "죽기 전 고국에 명물 하나 짓겠다"던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말을 인용하란 지침까지 내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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