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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사흘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현안을 논의한 만큼 북한의 향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 일행이 오늘(27일) 낮 북한으로 귀환했습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그제 내려온 뒤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겁니다.
김영철 부장 일행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함께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가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김영철 부장은 그러나 호텔을 출발하면서 미국과의 대화 시기나 비핵화 관련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박 3일간의 체류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남북 간 현안과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 만큼, 북한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 회담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