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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강제추행 혐의 입건…피해자 10여 명으로 늘어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2.27 11:27|수정 : 2018.02.27 11:39


경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 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조 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거주지 인근으로 '출장 조사'를 벌인 경찰은 어제까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오늘까지 조사를 진행하면 피해자가 10여 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확보되는 피해 진술에 따라서 적용 혐의는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 전 교수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던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등 학생들은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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