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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변화의 물결?…남자 농구경기에 이례적 여성 입장

이대욱 기자

입력 : 2018.02.26 21:32|수정 : 2018.02.26 21:32


이란 여성 관중이 남자부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테헤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농구대회 남자부 예선 이란-이라크 경기에 이란 여성 관중 300여 명이 입장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보기 드문 여성 관중의 열렬한 응원 덕에 이란이 홈 경기에서 낙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에서 여성은 여자부 경기에만 입장할 수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 여성 관중은 남성 관중과 분리된 구역에서 관전했습니다.

이란농구연맹은 공식적으로는 경기 전 선수의 여성 가족이 입장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실제 가족인지를 확인하지 않고 아무나 무료입장하도록 해 사실상 일반 여성의 입장을 묵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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