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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에 이어서 오늘은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전 대통령이 민간부문에서 불법자금을 받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이 전무를 통해 받은 자금은 기존에 알려진 국정원 특수활동비나 다스 소송 대납비용과는 다른 별도의 돈인 거로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소환해 자금 수수와 관련한 사실관계와 돈을 받은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다스 이시형 전무는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동안 조사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시형/다스 전무 :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네,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 추궁했습니다. 또 이 전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주는 형식으로 우회 상속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다음 달 초쯤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확한 조사 시점과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