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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하고 호텔에서 난동 부린 60대 영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2.26 11:36|수정 : 2018.02.26 14:08


전주 완산경찰서는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67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전주시 한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후 냉장고 등 집기를 부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 호텔 측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냉장고를 던지기는 했지만,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객실에서 발견된 주사기를 압수하고 A씨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 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정확한 투약량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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