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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에 빠짐없이 인종주의 증오 단체 있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8.02.23 08:33|수정 : 2018.02.23 08:33


백인 우월주의와 흑인 민족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인종주의적 증오단체가 미국 내에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인종주의 반대단체인 '서던 파버티로 센터'의 조사 결과 증오단체가 미국 내 50개 주에 한 곳도 빠짐없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 결과 미국 내 증오단체 수는 지난해 954개로, 3년 전인 2014년보다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백인 우월주의 단체는 물론 흑인 민족주의 성향의 인종주의 단체도 233개로 늘어나 1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던 파버로티 센터는 지난해 8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 집회 유혈사태 이후 인종주의적 반감이 확산된 게 증오단체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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