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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도전' 캐나다·'세계1위' 미국, 여자하키 '빅뱅'

민경호 기자

입력 : 2018.02.22 07:44|수정 : 2018.02.22 07:44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캐나다와 세계랭킹 1위 미국이 오늘(22일) 낮 1시 10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맞붙습니다.

지난 10년간 국제하키연맹(IIHF) 세계랭킹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가 2위 이상에 랭크된 적은 없습니다.

현재 순위는 미국이 1위, 캐나다가 2윕니다.

18차례 열린 IIHF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은 한 번도 빠짐없이 캐나다와 미국의 대결로 치러졌습니다.

올림픽에서도 이번 대회까지 6차례 결승전 중 5차례가 이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그만큼 두 팀과 나머지 세계랭킹 10위권 팀들과의 격차는 큽니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4연패를 이뤘지만, 올림픽에서는 캐나다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캐나다는 2014년 소치 대회까지 4연패를 일궜습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대니 캐머라네시를 앞세워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려 합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1골 1도움으로 잠잠한 힐러리 나이트와 도움 2개를 올리고 있는 브리애너 데커의 '쌍포'가 불을 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3골 3도움을 올린 멜로디 더우스트와 3골 2도움의 레베카 존스턴이 공격을 이끕니다.

지난 3차례 올림픽에서 캐나다를 우승으로 이끈 31살 베테랑 메건 아고스타도 2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전초전을 치렀습니다.

주먹다짐도 마다치 않는 치열한 접전 끝에 캐나다가 미국을 2-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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