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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임원, 이상화 수면 방해 논란

김기태 기자

입력 : 2018.02.19 17:03|수정 : 2018.02.19 17:03


'빙속 여제' 이상화가 여자 500m 경기에 나선 날 오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임원이 경기 준비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 등에 따르면 이상화의 경기가 있던 날 오전 10시쯤 빙상연맹의 임원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 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AD카드를 소지한 이 임원은 선수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눈 뒤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기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의 준비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저녁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늦잠을 자는 선수들을 일부러 깨워 리듬을 깨뜨렸다는 주장까지 등장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사자인 이상화는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그 시각에 이미 깨어 있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쳤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다"고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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