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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에게 두 차례 성폭행 당해"…추가 폭로 '충격'

입력 : 2018.02.19 07:46|수정 : 2018.02.19 07:46


'연극계 대부' 이윤택의 성추행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연극계 성추행 피해자들의 잇따른 폭로에 이어 이번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도 등장했다.

지난 17일 한 여성 연극인은 한 커뮤니티에 "이윤택 씨로부터 19살이던 2001년과 2002년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연극인은 앞서 공개된 여러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성기 안마'를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거부하면 선배들의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성기 안마 뿐만 아니라 황토방과 여관방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첫번째 성폭행 사실은 어머니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자와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윤택을 만났으나 "사랑해서 그랬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연극으로 고통을 잊어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1년 후 한 차례 더 성폭행을 당해 겉잡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그가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며 자신이 가졌던 그 생각과 내밭은 말을 철회하길 바란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윤택의 성추행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한국극작가협회는 이 씨를 회원에서 제명했고, 한국연극협회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이윤택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개사과를 할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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