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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두렁·영정사진 태우다가"…설 연휴 전남서 잇단 산불

유덕기 기자

입력 : 2018.02.17 18:56|수정 : 2018.02.17 18:56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17일) 오후 4시 4분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호남고속도로 장성IC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나 방재 당국이 헬기 3대로 진화 작업을 했습니다.

불은 산림 0.05ha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민이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후 4시 44분쯤 고흥군 과역면 호덕리 들판에서 밭두렁을 태우다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5분에는 고흥군 고흥읍 성촌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소나무 등 100여 그루 등 임야 0.1ha를 태우고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영정사진을 태우다가 불티가 날려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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