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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경영난 끝에 전구사업 팔고 가스엔진도 매각 추진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2.17 18:20|수정 : 2018.02.17 18:20


경영난에 허덕이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2조 원 규모의 핵심 사업을 매각할 처지가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GE는 20억 달러, 우리 돈 2조2천억 원에 달하는 산업용 가스 엔진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GE가 이를 매각하면 지난해 수익이 45% 줄어든 에너지 사업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GE의 구원 투수로 등판한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20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안 중 하나로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GE는 전구와 기관차 사업으로 세계 최대 제조업 공룡으로 성장했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구 사업은 GE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업으로, 해외 부문에만 4천 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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