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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무대 난입 한국계 미국인 구속수감

원종진 기자

입력 : 2018.02.16 04:52|수정 : 2018.02.16 04:52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2차례 난입한 미국 국적의 30대 한국인 남성이 차량 위에서 난동도 부려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김대권 영장 담당 판사는 업무 방해와 재물 손괴 혐의로 37살 박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미국 국적인 박 씨는 지난 13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메달 플라자 근처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올라가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밤 9시 15분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무대에 두 차례 난입해 행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 강릉 관동 하키센터 경기장 안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개막식장 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조사 뒤 풀려났던 박 씨는 지난 12일 낮 1시 10분쯤 강릉시에 마련된 강원 미디어센터에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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