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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02.14 09:14|수정 : 2018.02.14 09:14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오늘(14일) 새벽 6시 40분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모 할머니가 향년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고 밝혔습니다.

나눔의 집은 "김 할머니가 뇌졸중과 중증 치매를 앓아오다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16살 때인 1945년 일본 오카야마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로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2012년 10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알려진 생존자는 30명으로, 나눔에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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