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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15일 오전·귀경 16일 오후 가장 붐빈다

이강 기자

입력 : 2018.02.12 15:39|수정 : 2018.02.12 15:39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기준으로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은 통행료 면제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해, ▲ 서울→부산 7시간 20분 ▲ 서울→광주 6시간 30분 ▲ 부산→서울 7시간 30분 ▲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을 받는 ▲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에서 4시간 20분 증가하고, ▲ 강릉→서울 구간도 1시간 10분에서 3시간 40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는 14일에서 18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전체적으로는 총 3천 2백만명, 하루 평균 6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80%정도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4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설에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15일 자정부터 17일 24시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됩니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신갈Jct~여주Jct, 강릉Jct→대관령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침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 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 등을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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