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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전남 도로·바닷길 일부 통제…사고 속출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2.12 14:33|수정 : 2018.02.12 14:33


▲ 무등산 입산통제

12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최고 9.2㎝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와 바닷길이 일부 끊기고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최심적설량(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은 함평 9.2㎝를 최고로 장성 8.3㎝, 곡성 8㎝, 나주·영광 7㎝, 구례·담양 6.5㎝, 광주 6.1㎝ 등입니다.

전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이날 오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후 1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부터 서해상에서 구름대가 활성화되면서 내일 새벽까지 내륙과 북부 서해안에는 2∼7㎝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폭설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도로와 바닷길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구례 성삼재 도로 16㎞ 구간 통행이 통제됐고 국립공원 무등산 25개소, 지리산 13개소, 월출산 10개소 등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여객선도 55개 항로 92척 가운데 18개 항로 31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사고도 잇따라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12건, 낙상 13건, 전남에서는 교통사고 6건, 낙상 2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일(13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다소 많은 눈이 쌓이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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