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미국 주관방송사 NBC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한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를 더는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NBC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라모는 평창에서 NBC를 위한 책무를 모두 마쳤고, 우리 방송에서 추가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모는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일본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인 라모는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집필하는 등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 전문가로서 이번 올림픽과 비슷한 해설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국제컨설팅 회사 '키신저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으며, 스타벅스와 페덱스의 이사로도 등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