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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등 부동산 과열지역 세무조사 대상 내달 추가 선정

이강 기자

입력 : 2018.02.12 12:59|수정 : 2018.02.12 12:59


과세당국이 강남 4구 등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서 탈세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현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 분석 중이며 다음 달 추가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이후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총 천375명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중 779명은 이미 세금을 추징했고 596명은 조사 중입니다.

국세청은 작년 8월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자 286명을 상대로 1차 세무조사를 했습니다.

9월 2차 조사 때는 강남 재건축 취득자 등 탈세 혐의자 302명이 추가됐습니다.

3차 조사는 작년 11월 강남 재건축 취득이나 다운계약 등 255명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월부터는 서울 강남권 편법 증여 등 탈세 혐의가 있는 532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격 급등지역 고가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를 전수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까지 운영하려던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변칙·상속 증여 검증 태스크포스(TF)도 6월까지 연장합니다.

이 TF는 출범 4개월만인 지난해 11월 대기업 사주 일가의 위장 계열사 운영과 차명 주식을 통한 탈세 등 31건 위법행위를 확인해 총 107억 원을 추징한 바 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는 금융추적조사·사업체 조사 확대 등 자금 흐름을 면밀히 확인해 탈루 세금을 추징하고 불법행위는 고발 등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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