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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우리 선수 응원하는 북한' 사진 화제…김은호 응원한 북한 코치진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2.12 11:07|수정 : 2018.02.12 11:07


홀로 달리는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 애슬론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경기에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선수 김은호도 출전했습니다.

이날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은 김은호가 뒤처진 채 홀로 달리고 있자 그를 향해 소리를 치며 응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사진이 있다"면서 이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선수 응원하는 북한(사진=연합뉴스)김어준은 "주요 포털은 평창올림픽의 상징 같은 이런 사진은 오히려 외면하고, 보수 단체의 시위 장면 등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진에 오히려 주목한다"며 "그러나 '우리 선수 응원하는 북한' 사진은 앞으로 오랫동안 역사적인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김은호는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수염에 하얀 고드름이 맺힐 만큼 추운 날씨였습니다.
선수 수염 고드름(사진=연합뉴스)안타깝게도 김은호는 16.72km 구간을 지난 뒤 선두 선수에게 한 바퀴를 따라 잡혀 실격 처리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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