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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에 신형 단거리 미사일…"한국 현무2와 닮은 점들도"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2.09 09:49|수정 : 2018.02.09 14:34


▲ 북한의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북한이 8일 '건군절' 열병식을 이전에 비해 축소 진행하고 새로운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등장시키지 않았으나, 신형 고체연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선보였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엘러먼 연구원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은 크기와 겉모양으론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한의 현무-2 탄도미사일과 닮은 점도 여럿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러먼은 북한의 조선중앙TV 화상에서 포착된 이 신형 미사일의 몸체가 옛 소련의 SS-21을 개조한 북한의 기존 `독사' 미사일보다 약간 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 긴 사거리를 가졌을 것이라며 이스칸데르나 현무-2의 사거리에 대체로 필적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38노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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