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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중국에는 저자세…中 알리페이로 결제 허용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2.08 17:21|수정 : 2018.02.08 17:21


애플이 중국 현지 매장에서 중국 토종 결제 앱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 41개 매장에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결제 앱 알리페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리페이는 애플의 결제 앱인 애플페이의 라이벌이지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려는 애플이 현지 업체와의 경쟁 대신 공생을 택한 셈입니다.

애플은 1년 전부터 온라인 매장이나 앱스토어 결제에서는 알리페이 사용을 허용해왔습니다.

애플은 또 앞서 발표한 구이저우에 이어 네이멍구자치구에도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이처럼 중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9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토종 업체에 밀려 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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