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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27명 탄 러시아 여객선, 日 홋카이도 부근서 유빙에 갇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2.08 16:22|수정 : 2018.02.08 16:51


러시아 극동 사할린과 쿠릴열도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일본 홋카이도 근처 바다에서 유빙에 갇혔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사할린 남단 코르사코프항과 쿠릴열도의 시코탄 섬을 오가는 4천5백 톤 급 여객선이 승객 127명을 태우고 코르사코프항으로 이동하던 중 거대한 빙판에 갇혔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습니다.

여객선은 빙판 해역을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얼음이 두껍고 넓어 빙판을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당국은 "현재 승객들의 안전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면서 "여객선이 자체적으로 빙판을 벗어나 운항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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