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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시대 열릴까…2018년 스크린의 언니들

입력 : 2018.02.08 10:17|수정 : 2018.02.08 10:17


2018년 스크린에 여풍이 불까. 연기력은 물론 인기까지 갖춘 여배우들이 대거 스크린에 컴백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김희애는 오는 3월 영화 '사라진 밤'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 부와 명예까지 다 가진 대기업 회장이자, 남편에게 살해당한 후 사라진 아내 역을 맡은 김희애는 우아하고 도도한 외모 뒤 또 다른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도둑, 톱스타, 언더보스까지 팔색조 매력의 김혜수는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돌아온다. 김혜수는 극중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이미지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로 오랜만에 멜로를 선보인다. 일본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상대 역을 맡은 소지섭과의 완벽한 케미는 물론,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연기로 원조 멜로 퀸의 위엄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성령은 '독전'으로 극장가를 두드린다. '독전'은 마약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한 이들의 암투를 그린 영화로, 스피디한 전개와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령은 극 중 조직의 실세, ‘오연옥’ 회장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베테랑 여배우들이 남성 중심의 충무로에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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