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연정 협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2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대연정 구성에 합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정 합의는 안정적인 정부를 위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가 미래에 계속해서 좋은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디지털화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장관직을 사민당에 내준 데 대해 "우리는 타협을 해야 했다"면서 대연정 구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탄탄한 재정과 사회분야의 투자가 새 정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슐츠 사민당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다시 EU에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