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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특활비 상납' 김성호 전 국정원장 오늘 피의자 소환

임찬종 기자

입력 : 2018.02.08 00:05|수정 : 2018.02.08 00:05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억대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8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8일) 오전 10시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장은 2008년 5월쯤 예산 담당관을 통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2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원장은 또 2008년 4월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를 하는 데 억대의 국정원 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기획관에게 2억 원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기획관 2억 제공 혐의와 불법 여론조사 지원 의혹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피의자 조사를 하기 위해 김 전 원장을 다시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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