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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더 춥다는 남극 연구원…알고 보니 '펭귄 덕후'

하대석 기자

입력 : 2018.02.07 13:02|수정 : 2018.02.07 17:51


한국이 훨씬 더 춥다. 남극 보내줘.한반도를 뒤덮은 최강한파 속
17,000회 이상 리트윗 된 트윗 하나.
주인공은 극지연구소 소속
동물행동학자 이원영 연구원.그런데 이분의 SNS,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남극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Q.진짜로 지금 우리나라가 남극보다 추운가요?
이 연구원은 남극에서 펭귄 등 해양동물을 연구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두 부족의 펭귄에게 GPS를 부착해 활동반경을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부족끼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Q.스브스 독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극지해양과학의 발전을 위해
365일 고군분투 중인 이원영 연구원과 
세종과학기지 대원분들을 응원합니다!"남극보다 한국이 훨씬 더 춥다"는 트위터로 화제가 된 남자, 극지연구소 이원영 연구원. 실제 지금 남극의 세종기지는 여름으로 많이 추워도 영하 2~3도입니다. 남극에서 펭귄의 생활반경과 습성을 연구한 뒤 한국에 돌아온 이 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펭귄의 어려움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따뜻한 남극이 벌써 그립다는 이원영 연구원의 펭귄사랑은 추운 한국에서도 계속됩니다.

기획 하대석, 구민경 /그래픽 김태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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