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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추자현·우효광, '추우택배' 첫 행선지 부터 무슨 일?

입력 : 2018.02.06 01:49|수정 : 2018.02.06 01:49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택배 배달부로 변신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추우택배’의 첫 번째 배송지가 공개된다. 추우부부는 선물을 가득 챙겨 드디어 택배 배송지로 출발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캐나다-한국 국제커플이자 세 쌍둥이가 살고 있는 한 가정. 세 쌍둥이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우효광은 “(세 쌍둥이네) 아버지에게 어떻게 세 쌍둥이를 낳았는지 물어보겠다”며 욕심(?)을 냈다.

추우택배 특성상 신청자의 집에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한 추우부부는 집 문을 두드리며 “택배 왔습니다”하고 택배 배달부로 가장했다. 이 소리를 듣고 문을 연 세 쌍둥이네 아버지는 추자현-우효광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겼다.

이 집에는 캐나다-한국 국제부부와 16개월 된 그들의 세 쌍둥이 자녀가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추우부부와 닮은 점이 많았다. 추자현-우효광처럼 국제 커플이기도 하고 뱃속의 ‘바다’처럼 이들 부부에게도 자녀가 있었다. 추자현은 “그래서 더 이 사연에 마음이 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추우부부는 세 쌍둥이네를 위한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풀었다. 그들은 세 쌍둥이 가족이 신청한 선물 외에도 캐나다인인 세 쌍둥이네 아버지가 좋아한다는 감자탕을 준비해갔다. 이것은 바로 택배를 배달하기 전 추자현이 손수 만든 감자탕이었던 것.

추자현이 손수 만든 감자탕을 먹어 본 세 쌍둥이네 부부는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며 감탄했다. “너무 행복하다”며 감자탕 먹는 세 쌍둥이네 아버지와 감자탕 좋아하기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우효광은 감자탕 두 그릇을 비우며 때 아닌 먹방 배틀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추자현은 “너무 민망했다”며 “(감자탕을) 선물 주려고 가지고 온 건데 (우효광이) 자기 집에서 먹듯이 먹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추자현은 캐나다-한국 국제 부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같은 국제 부부이자 선배 엄마로서 조언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국제부부는 “남편은 아이들에게 영어로만 한다”며 “한 명은 한국어를 쓰고, 한 명은 영어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며 자신들의 교육법을 설명했다.

추자현은 “저도 저걸 보고 배웠다”며 예비 엄마로서 경청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우효광은 “역시 내가 한국어를 배우지 않은 건 잘한 일”이라며 “바다야 앞으로 나는 중국어만 들려줄게”라며 농담을 던졌다.

사실 우효광은 국제 부부보다 그들의 세 쌍둥이에게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는 세 쌍둥이를 보자마자 반해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며 한시도 눈을 뗄 줄 몰랐다. 급기야 추자현에게 “우리도 셋 낳자”며 제안하기도 했다.

세 쌍둥이는 생전 처음 보는 우효광을 낯설어 했다. 우효광이 아무리 구애를 해도 오지 않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우효광은 하이톤 목소리에 서툰 한국어로 아이들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그러자 세 쌍둥이는 우효광의 애교에 경계심을 풀더니 심지어 우효광의 품에 안겨 깔깔 웃으며 놀았다.

노부부부터 아기들까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무장해제 시키는 우효광의 붙임성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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