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재용 집유에 "현명한 판결…정치적 수사 다시 없어야"

자유한국당은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것과 관련해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묵시적 청탁'이라는 억측과 예단으로 무리하게 혐의를 끼워 맞추듯 만든 여론몰이 수사와 정치적 수사는 이 땅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경영 일선에 있어야 할 기업인을 1년간 구속시키고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특검이 이제 답해야 할 차례"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또 법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치적 외압이나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법리와 증거, 그리고 양심에 따라 재판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