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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성희롱·성폭력 조직적 은폐시 기관장도 엄중 문책"

유영규 기자

입력 : 2018.02.05 15:09|수정 : 2018.02.05 15:4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5일) 법무부 고위간부의 여검사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진상 규명이 진행 중인 것을 두고 "정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대해 이번 기회에 끝을 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계 문화가 강한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달라지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문제 제기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조직적 은폐나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뿐만 아니라 기관장이나 부서장에게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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