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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50년 만에 드라마를 그만둔 이유

입력 : 2018.02.05 11:18|수정 : 2018.02.05 11:24



50년 동안 연기 외길을 걸어온 최불암이 드라마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불암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이상윤, 개그맨 양세형,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 등 4명을 강원도 인제로 초대했습니다.

이날 최불암은 후배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시를 읽는 등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습니다.

멤버들은 최불암에게 조심스레 최근 드라마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최불암은 "내가 이제 그만 드라마를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다. 드라마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최불암 집사부일체이어 "연출도 그렇고 작가도 그렇고 '선생님 틀렸습니다'라고 지적도 하고 해야 하는데, '네. 잘하셨습니다'라고만 하니까 발전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불암은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마지막으로 드라마 출연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불암 집사부일체이에 대해 최불암은 "은퇴가 아니라 물러남"이라며 "내가 불편한 존재가 되면 안 된다"라고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50년 동안 배우로 활약하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민 배우'이자 '국민 아버지'로 통한 최불암의 겸허한 태도에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숙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불암 집사부일체육성재는 "이렇게 생각하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멋있다. 데뷔 50년에도 자신의 발전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라며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최불암은 1967년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를 비롯한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금은 KBS1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SBS '집사부일체')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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