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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와 충돌 직후 탈선…美 열차 사고 118명 사상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02.05 07:57|수정 : 2018.02.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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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50명 가까이 탄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11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차가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일부 객차는 탈선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새벽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앰트랙 열차'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케이스에서 화물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하면서 부상자가 늘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직원 2명이 숨지고 승객 116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 어두워서 정확하게 볼 수 없었지만 커피숍이 있던 열차 부분이 가장 심하게 충격을 받고 파손됐습니다
.]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1만 9천 리터의 연료가 유출됐지만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구조대원 : 우리는 신속하게 연료 탱크에 있는 구멍 2개를 막아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일단 사고를 낸 여객 열차가 잘못된 철로를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태운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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