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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대응안 놓고 미국 백악관-국방부 긴장"

김흥수 기자

입력 : 2018.02.02 16:51|수정 : 2018.02.02 16:51


미국 백악관이 더 많은 대북 군사 타격 방안들을 내놓을 것을 국방부에 주문하고 있으나 국방부가 일부러 미적거린다고 생각해 백악관의 짜증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복수의 관리들을 인용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에 힘이 실리려면 잘 짜여진 군사행동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국방부는 백악관의 성급한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택안을 너무 많이 제공했다간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국방부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은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그 밑의 고위관계자들에게 국한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 추가 파병 문제 등 다른 문제들을 두고는 국방부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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