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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암매장 집단 무덤 5곳 확인…제노사이드 증거"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2.01 18:50|수정 : 2018.02.01 18:50


로힝야족 민간인들이 암매장된 집단무덤 여러 곳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머무는 로힝야족 난민 20여 명의 증언을 통해 라카인주 북부 부티다웅의 한 마을에서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것이 제노사이드, 집단학살의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같은 방식으로 미얀마군에 의해 살해된 로힝야족 주민의 시신이 묻힌 집단무덤은 5곳에 이릅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얀마군과 로힝야 반군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한 달간 약 9천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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