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상태에서 사자 무리에 습격당한 새끼 코끼리가 물소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미국 UPI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 사파리 클로퍼폰테인 댐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사자 무리에 둘러싸여 발버둥 치고 있는 새끼 코끼리가 보입니다. 그때 물소 한 마리가 가까이 다가가 이 상황을 확인합니다.
코끼리의 모습을 지켜보던 물소는 무리를 불러냅니다. 이어 물소 여러 마리가 떼로 몰려와 겁을 주자, 눈치를 보며 버티던 사자 무리는 결국 달아납니다.
덕분에 새끼 코끼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이 장면은 지난해 6월 사파리를 방문한 질 매튜 씨가 촬영한 것으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매튜 씨는 "사자들은 물웅덩이 주변에서 완벽하게 위장한 채 한참을 기다렸다"며 "그러다 아무런 동행 없이 무방비상태인 새끼코끼리가 나타나자 바로 덮쳐버렸다"고 외신에 말했습니다.
이어 "야생에서 물소와 사자는 천적"이라며 "실제로 물소가 코끼리를 구해주려고 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덕분에 코끼리는 도망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Kruger Sigh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