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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결함' 마닐라행 세부퍼시픽항공 이틀 연속 출발 지연

장선이 기자

입력 : 2018.01.30 00:39|수정 : 2018.01.30 00:39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던 세부퍼시픽항공 여객기가 이틀 연속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려던 마닐라행 세부퍼시픽항공 여객기 5J187편은 기체 결함이 발견돼 제때 이륙을 못 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랜딩 기어에 이상이 감지돼 정비를 받은 데다 마닐라 공항의 야간 운항 제한시간까지 겹치는 바람에 오늘 새벽 2시 15분 출발하게 됐습니다.

무려 24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되는 셈입니다.

당초 이 여객기는 그제 오전 2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객기 정비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자 항공사는 예정시간보다 28시간이 지난 어제 오전 6시 46분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을 마닐라로 태워 보냈습니다.

이 여객기에 대한 정비가 늦어지면서 항공편 두 편의 출발이 연일 지연되자 승객들은 항공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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