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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현장서 "경남지사 시절에는 화재 인명피해 없었다" 주장한 홍준표

엄민재 기자

입력 : 2018.01.29 19:27|수정 : 2018.01.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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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밀양 화재참사 현장에서 “내가 4년 4개월 경남도지사를 할 때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지 김해에 불이 났을 때 소방관 한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것 밖에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현황’ 자료에 따르면 홍 대표가 경남도지사로 재직했던 2012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4월 9일까지의 화재 인명 피해 인원은 사망 99명, 부상 478명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홍 대표는 지난달 제천 화재참사 현장에서도 “내가 경남도지사하는 동안은 건물이나 사람이나 불난 일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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