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합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에서는 아베 일본 총리만 참석합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독일과 캐나다, 일본과 미국 등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외빈이 방한하고 이 가운데 16개국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는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등입니다.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하며 독일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유엔사무총장은 공식 방한하는 겁니다.
남 차장은 러시아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현안이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대통령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또 9일 개막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할 계획입니다.
남 차장은 평창올림픽이 스포츠 축제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