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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폭탄 발견…무게만 450kg

입력 : 2018.01.29 08:12|수정 : 2018.0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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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는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서 벌써 세 번째라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홍콩 도심 지하철 공사장 15m 깊이에서 원통형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길이 140cm에 지름 45cm, 무게만 450kg에 달하는 이 물체는 폭탄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특공대는 주변 400m 이내에 있는 건물에 있던 1천300여 명의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작업은 자정이 다 되어서야 끝났는데 이 폭탄은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미국 폭격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만약 폭탄이 터졌다면 반경 200m까지 폭발력이 미칠 정도였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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