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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치 추종자'가 미 아이비리그 대학생 잔혹 살해

정명원 기자

입력 : 2018.01.29 01:03|수정 : 2018.01.29 04:19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아이비리그 대학생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신나치 파시즘 단체 추종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캘리포니아 집에 돌아왔다가 온몸에 흉기로 20차례 넘게 찔린 자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된 펜실베이니다대학 학생 블레이즈 번스타인의 살해범은 고교 친구 새뮤얼 우드워드로 드러났습니다.

우드워드는 이달 초 번스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번스타인의 레이크 포레스트 집 근처 공원에 파묻었습니다.

우드워드는 '아톰와펜 디비전'으로 알려진 신 나치 극단주의 단체의 조직원이자 소셜미디어에서 '나치 소셜리스트'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드워드가 소속된 단체는 게릴라전과 테러를 동원해 정부를 전복하는 목표를 세우고 미 전역에 80여 명의 조직원을 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조직은 다른 두 건의 살인과 한 건의 폭파 기도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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