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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고교동창에 6억 대 투자사기 30대 여성 구속

하현종 기자

입력 : 2018.01.28 12:26|수정 : 2018.01.28 14:37


남편 고등학교 동창생을 상대로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투자 명목으로 6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김 모(35·여)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남편 고교동창인 A(39) 씨에게 "은행에 5년간 5억 원을 무이자로 예치해 비밀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초고율 상품에 가입했는데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5차례에 걸쳐 8억 7천여만 원을 받아 6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남편과 A 씨가 만난 자리에 동석했다가 A 씨가 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빼돌린 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뷰티숍 리모델링과 운영비, 수입차 구매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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