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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발대, 육로로 방남…女 아이스하키단은 진천行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1.25 12:12|수정 : 2018.01.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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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경기장과 숙소 등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늘(25일)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함께 내려왔는데 곧바로 진천으로 내려가 우리 팀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시설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입경했습니다.

선발대 단장인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은 검은색 털모자에 정장 차림으로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온 선발대 8명은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와 경기장 시설,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장소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선발대와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같이 내려왔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달린 단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온 상태였습니다.

당초 북한 선수단 입경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지만, 우리 정부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신속하게 파견해달라고 요청하자 예정보다 1주일 빨리 파견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도착하자마자 우리 대표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의 선수촌으로 향했으며 곧바로 우리 팀과의 합동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해 그제 방북했던 우리 점검단은 오늘 오후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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