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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아베 평창 참석, '문 대통령과 회담 갖겠다'"

성회용 기자

입력 : 2018.01.24 09:54|수정 : 2018.01.24 09:5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뜻을 직접 밝혔다고 산케이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인터뷰를 통해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일본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다"면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이 요구하는 추가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철거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남북 대화에 관해서는 "올림픽은 올림픽으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대북 압력을 최대화해야 한다는 방침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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