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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천사', 서울 용산구에 8억 5천만 원 기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1.23 18:16|수정 : 2018.01.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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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개인이 서울 용산구에 8억 5천만 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익명의 한 시민은 용산복지재단에 전화를 걸어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싶은데, 금액의 크기와 용도를 협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시민과 협의 끝에 8억 5천만 원을 기부받아 용산구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사업에 7억 원, 저소득 청소년 자립기반 지원사업에 1억5천만 원을 각각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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