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日 수도권 군마서 화산 분화…인근 스키장 등서 16명 부상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01.23 14:41|수정 : 2018.01.23 15:06


오늘(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에서 분화가 발생하면서 인근 스키장 등에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쯤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곳으로,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인 구사쓰 온천과도 가깝습니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입니다.

분화로 뿜어져 나온 용암 조각과 암석 등이 인근 스키장에 떨어지면서 스키객들과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등 최소 16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분화로 구사스시라네산 기슭의 스키장에서 있던 1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들 중 4명은 운석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며서 다쳤습니다.

이들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