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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오바마 정부·FBI에 "부패했다" 비난

입력 : 2018.01.23 02:18|수정 : 2018.01.23 02: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전임 오바마 행정부와 연방수사국(FBI)을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하면서 싸잡아 비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믿을만한 출처와 역사적 맥락으로부터 : 오바마 백악관 친구들 '우리가 얼마나 부패할 수 있는지 보라!', 진보적인 FBI 거물들 '백포도주 스프리처(고급 주류의 일종)를 들어라!'"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FBI 등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 한 증거들이 누설되고 있다는 보수 매체 '데일리 콜러'의 기사를 인용하고 "진실이 빨리 알려지기를 희망해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지인과 교환해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서 배제된 FBI 요원의 문자 메시지 6개월 치를 FBI가 보존하는 데 실패했다고 법무부가 보고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공화당 인사들은 이 같은 현상이 FBI와 뮬러 특검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편견을 갖고 불공정한 수사를 진행해온 증거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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