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피겨 '샛별' 알리나 자기토바, 메드베데바 제쳤다!

소환욱 기자

입력 : 2018.01.19 21:28|수정 : 2018.01.19 21:28


<앵커>

러시아의 15살 샛별 알리나 자기토바가 평창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올림픽 전초전 격인 유럽 피겨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 최강 메드베데바를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토바는 '블랙 스완'의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번째 점프인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깔끔했습니다. 자기토바는 3차례의 점프를 후반부에 몰아 뛰면서 가산점까지 챙겼습니다.

스핀도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고 애틋한 감정까지 예술적으로 표현해 러시아 홈 관중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습니다.

클린 연기를 마친 자기토바의 점수는 80.27점. 개인 최고점을 4점이나 경신했고 메드베데바가 보유한 세계기록과의 차이도 불과 0.58점이었습니다.

발목 부상 이후 두 달 만에 은반에 선 디펜딩 챔피언 메드베데바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착지에 실수해 자기토바에 1.7점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첫 시니어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자기토바와 일격을 당한 메드베데바는 모레(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평창올림픽 전초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