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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재테크를…개인 외화예금 비중, 역대 최고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1.17 11:08|수정 : 2018.01.17 11:08


기업이 아닌 국내 개인 거주자들이 보유한 외화예금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거주하는 개인들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지난달 말 160억 8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8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전체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830억 3천만 달러 가운데 19.4%가 개인의 몫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상반기까지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10% 안팎에 불과했던 개인 비중이 20%에 이를 정도로 는 건 투자를 위해 달러화를 사들이는 개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 역시 달러화 수요를 부채질해 개인 외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이외에도 외국 여행이 늘며 달러, 유로, 엔화 등에 대한 실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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