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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스태프 갑자기 사망…'화유기' 이어 또 악재

입력 : 2018.01.16 16:04|수정 : 2018.01.16 16:04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리스 드라마 ‘킹덤’의 한 스태프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16일 제작사에 따르면 ‘킹덤’의 미술을 담당한 스태프 고 모(33) 씨가 지난 12일,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동맥류 파열로 16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킹덤’ 측은 갑작스런 고 씨의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금주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젊은 나이의 스태프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화유기’의 한 스태프가 세트 조명설치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며 무리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한 논란이 생겼던 터라,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킹덤’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로사는 아니다”라며 표준계약서에 준해 촬영을 진행해왔다고 전하면서도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고인의 죽음과 업무량과의 상관성에 대한 확인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에이스토리가 제작,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SBS funE DB]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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