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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주치의 조수진 교수 경찰 출석

김기태 기자

입력 : 2018.01.16 14:11|수정 : 2018.01.16 14:16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신생아중환자실 실장 조수진 교수가 오늘(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낮 12시 45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조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조 교수의 변호인은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며 "단순히 현장에 있었던 간호사나 실장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교수를 상대로 신생아들이 오염된 주사제를 맞고 사망하기까지의 정황과 관리책임을 다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바이알 1병에 담긴 주사제가 환아 여러 명에게 나눠 투여된 점, 전공의들 다수가 당직근무에서 빠지는 등 신생아 중환자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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